해가 2-3달 남은 무렵 신상 다이어리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제 올해도 끝나가는구나’ 하는 아쉬움과 함께 ‘내년 건 뭐가 어떻게 좋아졌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양립하죠. 내년 신상 다이어리들은 어떨지 궁금하던 차에 2023년도 다이어리를 미리 써볼 수 있도록 라이브워크에서 감사하게도 서포터즈의 자리를 마련해주셨어요.

2023년 모멘트 다이어리 S 날짜형 다이어리는 올해의 것과또다른 느낌으로 리뉴얼 되었습니다. 올해, 그러니까 2022년 제품은 낮은 명, 채도의 표지였다면 2023 모멘트 다이어리는 마치 흰색 잉크를 섞은 듯한 색감으로 좀더 부드러우면서 발랄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먼쓸리는 해당 날짜가 다 적혀 있지만 데일리는 그에 얽매이지 않도록 부분을 비워놨으니 언제든 자유롭게 적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가름끈이 두 개인 구성도 그렇고, 내부 속지 디자인 등 2022년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크게 바뀌지 않은 이유는 아마 이것이 완성형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많은 다이어리를 만들어 온 라이브워크니까요 :-) 다이어리를 꽤 오래 써온 제가 장담하건대 정말 요것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깔끔한 기록을 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자신합니다.

2023년 모멘트 다이어리가 처음인 분도 많지만 내년에도 이 구성의 모멘트 다이어리를 쓰고 싶은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모멘트의 새내기, 헌내기(?) 가림 없이 모두 쓸 수 있으니 어서 어서 장만하세요!